불펜이 난조를 겪은 후 대역전패를 당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조 머스그로브가 시즌 4승을 향해 나선다. 22일 토론토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동안 3실점만을 허용하며 승리를 거둔 머스그로브는 4월에 들어서 조금씩 투구의 안정성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홈 경기에서 강점을 보이는 머스그로브는 호투의 여지가 많다. 전날 경기에서는 비록 패배했지만,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완파하며 홈런 2발을 포함한 9점을 올린 샌디에고 타선은 쿠어스 필드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타격이 부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산 후유증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8회말에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츠이 유키야와 완디 페랄타의 부진이 치명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투타의 조화로 3연승을 거둔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가 시즌 4승을 향해 도전한다. 22일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8이닝 동안 4안타와 2실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거둔 놀라는 4월에 3승을 거둔 1.67의 강력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원정에서의 투구력이 뛰어난 놀라는 2년 전 샌디에고 원정에서 7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닉 마르티네즈를 완파하며 브라이스 하퍼의 2점 홈런을 포함한 5점을 올린 필라델피아 타선은 필요할 때 빛을 발했다. 최근 무서운 타격감을 보여주는 트레이 터너의 활약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이끈 불펜은 접전이 아니면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지만, 접전이 되면 피안타율이 급상승하는 문제가 있다.
◈ 코멘트
머스그로브와 놀라의 투구는 매우 유사하다. 펫코 파크의 특성을 고려하면 투수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전날 샌디에고는 셋업에서 큰 구멍을 보였고, 이것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력에서 앞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더 가깝다.
◈ 추천배팅
예상 스코어 4:3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샌디에고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