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팀의 실책 덕분에 신승을 거둔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맷 왈드론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왈드론은 24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선보였고, 최근 5이닝을 잘 버텨주고 있다. 그러나 홈 경기 방어율 6.75를 기록하고 있는 왈드론은 홈에서는 평범한 배팅볼 투수에 불과하다. 전날 경기에서 로저스와 퍽을 상대로 도노반 솔라노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기록한 샌디에고의 타선은 결승점이 연속 실책 두 개로 나온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좌완 상대 부진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4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강력한 마무리를 자랑한다.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마이애미 말린스는 헤수스 러자르도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러자르도는 23일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 8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고, 부상 복귀 후 0.92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작년 샌디에고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던 점 역시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클 킹을 상대로 터진 재즈 치솜 주니어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마이애미의 타선은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다. 7회말 평범한 땅볼 처리를 못하면서 실책 두 개로 경기를 내준 팀 앤더슨은 연봉만 아니었다면 한국이나 일본에서도 활약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었다. 2.2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을 기록한 불펜은 앤더슨에게 불만을 가질 만하다.
◈ 코멘트
전날 경기는 팀 앤더슨이 정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주었더라면 타이 브레이크까지 갈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이는 현재 샌디에고 타선으로는 러자르도를 공략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결국 왈드론이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이지만, 홈에서의 왈드론은 신뢰하기 어려운 투수다. 선발 투수에서 앞서는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더 가까이 있다.
◈ 추천배팅
예상 스코어 5:2 마이애미 승리
핸디 : 마이애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