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투타 조화를 보여준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리반 모이네로를 내세워 연승을 노리고 있다. 금년 성적이 11승 5패 방어율 1.88로 방어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모이네로는 지난 9월 30일 오릭스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닛폰햄과의 맞대결에서 9월 3일 홈 경기에서 3이닝 6실점으로 패배했지만 이번 경기는 모이네로에게 리벤지 기회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토와 스기우라를 상대로 홈런 3개를 포함해 5점을 뽑아낸 소프트뱅크 타선은 천적 이토 히로미를 상대로 10안타를 기록하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결정적 2루타와 홈런을 터뜨린 야마카와 호타카는 4번 타자로서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2이닝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에서 로베르토 오수나의 부활이 큰 역할을 했다.
투타 모두 부진해 완패한 닛폰햄 파이터스는 카토 타카유키를 선발로 내세워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12일 치바 롯데와의 퍼스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카토는 6.1이닝 동안 2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올해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일정도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아리하라 코헤이를 상대로 프란밀 레예스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점밖에 올리지 못한 닛폰햄 타선은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보여주었던 집중력을 잃어버렸다. 7회초 1사 1, 2루의 득점 찬스를 놓친 것은 이번 시리즈의 흐름이 넘어갔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2.1이닝 동안 1실점한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에 만족해야 했다.
◈ 코멘트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천적 역할을 하던 이토 히로미가 무너진 것은 닛폰햄에게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카토 타카유키는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일정에서 홈런 허용 위험성이 높고 소프트뱅크는 더욱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아리하라 코헤이를 공략하지 못한 닛폰햄 타선이 모이네로를 상대로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며 오수나의 부활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 추천배팅
승무패 : 소프트뱅크 승리
핸디 : 소프트뱅크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