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정관장을 상대로 홈 경기에서 95-71로 승리를 기록했다. 오재현과 김선형이 앞선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SK의 특기인 트랜지션 게임을 훌륭하게 이끌었다. 안영준과 워니 또한 득점력을 발휘하며 속공으로만 36점을 올렸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나 워니와 오세근의 동선 문제와 더불어 3점 슛의 저조한 성공률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이날 3점 슛 성공률은 21.7%에 그쳤으며 5개만 성공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DB는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두 팀 간 전력 차이가 있었기에 승리를 가져갔지만, 오누아쿠는 지난 시즌 로슨과는 달리 내외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유형이 아니어서 3점 슛 지원이 부족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3점 슛 6개 성공에 그쳤고 성공률은 26.1%였다. 이로 인해 페인트존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이관희의 존재감이 컵 대회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크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DB의 경기 내용은 완벽하지 않았다. 그래도 라인업 자체는 강력한 편이다.
◈ 결과 예측
SK는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자신들의 강점을 살리며 승리를 거두었고 안영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상대가 정관장이었다는 점에서 SK가 강점을 쉽게 발휘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DB의 프론트 뎁스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또한 DB도 트랜지션 게임을 잘 운영할 수 있는 팀이며 SK의 3점 슛이 이번 시즌에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올 시즌 2옵션으로 영입된 힉스는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보였고 전희철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카터와의 2옵션 대결에서 SK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삼성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DB가 스스로의 문제를 개선해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 추천배팅
승무패 : SK 패
핸디 : SK 패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