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LG는 임찬규(9승 6패 4.02)를 선발로 내세워 3연승을 노린다. 임찬규는 4일 SSG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으며, 최근 3경기에서 19이닝 1실점의 훌륭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롯데를 상대로는 4월 17일 이후 첫 등판이지만, 지금의 임찬규는 6이닝 2실점 정도의 투구를 기대할 만하다. LG는 일요일 한화 투수진을 공략해 홈런 3개 포함 14점을 기록하며 타선이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홈런 5타점을 기록한 이영빈은 팀이 그를 신뢰하는 이유를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 4이닝 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을 확보한 점이 긍정적이다.
롯데는 최근 경기력 저하로 3연패를 당한 가운데, 애런 윌커슨(10승 8패 4.04)이 연패를 끊기 위해 선발로 나선다. 윌커슨은 4일 KT와의 홈 경기에서 5.1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으며, 최근 홈 경기 성적이 좋지 않다. LG를 상대로는 홈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경험이 있어 LG에게 나름 강한 투수로 평가되지만, 최근의 성적 하락이 불안 요소다. 롯데 타선은 일요일 SSG 투수진 상대로 6점을 뽑아냈으나, 승부가 사실상 결정된 후에 득점이 나왔다는 점이 문제다. 원정에서의 타격이 홈에 비해 좋지 않아 이번 경기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5이닝 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앞으로의 전망이 밝지 않다.
◈ 코멘트
LG는 주말 시리즈에서 타선이 살아난 반면 롯데는 타격이 오히려 가라앉은 모습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찬규는 홈에서 계속해서 에이스급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윌커슨의 투구는 불안정하다. 무엇보다 롯데 불펜에서 믿을 수 있는 투수는 구승민뿐이다. 투수력에서 앞서고 있는 LG가 승리에 한층 가까워 보인다.
◈ 추천배팅
승무패 : LG 승리
핸디 :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