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만들어냈으며, 2차전 선발 투수로 카를로스 로돈이 마운드에 오른다. 로돈은 28일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에서 5.1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을 기록했지만 가을 야구를 앞두고 홈 경기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원정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홈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지 않은 투수임을 감안하면 로돈의 한계는 5이닝 3실점 정도로 예상된다. 1차전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을 공략하며 글레이버 토레스의 2점 홈런을 포함해 6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홈에서 시작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인 것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득점권에서 13타수 2안타에 그친 것은 여전히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4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을 허용한 양키스 불펜에서는 클레이 홈즈가 1.2이닝 무실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불펜의 난조로 인해 역전패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는 콜 레이간스(1승 0.00)가 선발로 나선다. 레이간스는 와일드 카드 1차전 볼티모어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9월 12일 양키스 원정에서도 6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경험이 있는 레이간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1차전에서 캔자스시티는 MJ 멜렌데즈의 2점 홈런을 포함해 5점을 기록하며 와일드 카드 시리즈의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바비 위트 주니어가 무안타에 그친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 4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한 캔자스시티의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도 여전히 불안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 코멘트
1차전에서 캔자스시티의 불펜이 터지며 패배로 이어졌지만 1점 차의 접전 상황이 아니라면 캔자스시티도 충분히 기대할 여지가 있다. 로돈과 레이간스의 투구를 비교하면 레이간스가 확실히 우위에 있으며, 이 차이를 캔자스시티의 불펜이 지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조가 제 몫을 다해줄 가능성이 크다. 선발에서 우위를 점한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더 가까워 보인다.
◈ 추천배팅
승무패 : 뉴욕 양키스 승리
핸디 : 캔자스시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