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승을 멈추게 만든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키시 타카유키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키시는 24일 세이부 원정에서 6.2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패배했으며, 세이부 원정의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오릭스를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모두 6이닝 2실점 이하의 투구를 한 기록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소타니를 공략하지 못하고 10안타 1볼넷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완봉패를 당한 라쿠텐의 타선은 6회 이후 계속된 득점권 찬스를 놓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홈에서 산발적인 공격이 부활한 점은 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그나마 후지이가 7이닝을 소화해 불펜 소모를 최소화한 것이 다행이다.
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을 이어간 오릭스 버팔로스는 미야기 히로야가 시즌 5승을 노린다. 미야기는 24일 치바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의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으며, 후반기 들어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라쿠텐을 상대로 이번 시즌 첫 등판이지만, 호투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후지이를 상대로 간신히 2점을 올린 오릭스의 타선은 승리를 거두었지만 득점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하위 타선의 공격력 저하는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외인 듀오의 활약 덕분에 좋은 결과를 냈다.
◈ 코멘트
두 팀 모두 부족한 타격을 투수력으로 보완하고 있다. 키시와 미야기 역시 이번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최근 1점차 승부에서 오릭스가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라쿠텐은 접전 상황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4연전 중 첫 경기의 승패가 중요한 이번 시리즈에서 불펜의 역량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투수력이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워 보인다.
◈ 추천배팅
승무패 : 라쿠텐 승리
핸디 : 라쿠텐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