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LA 다저스는 랜돈 낵(2승 2패 3.00)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8월 14일 밀워키 원정에서 4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의 준수한 투구를 보여준 낵은 선발이든 벌크든 4~5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홈 경기라는 점도 낵이 버틸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캐닝을 공략하지 못해 단 1점에 그친 다저스 타선은 테이블 세터가 부진하면 전체 공격이 무력화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선발 투수가 1회말에 5점을 내주고 시작하면 타선이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3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팀의 최대 약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타선의 침묵으로 연승이 끝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매튜 보이드(1승 1패 2.38)가 시즌 2승에 재도전한다. 1일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당한 보이드는 홈에서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는 선수이다. 원정 경기에서 다소 기복이 있긴 하지만 보이드가 최근 보여준 모습이라면 5~6이닝 2~3실점 정도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세스 루고의 투구에 막혀 단 1득점에 그친 클리블랜드 타선은 원정 경기에서의 기복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상위 타선에서의 폭발력이 떨어진 점이 아쉽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다저스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 코멘트
양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타격감은 좋지 않았다. 차이점이라면 다저스는 홈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었고 클리블랜드는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차이는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홈에서의 랜돈 낵은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고 클리블랜드의 우완 공략은 원정에서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 물론 매튜 보이드가 최근 기대 이상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다저스는 좌완 투수 상대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보이드는 원정에서 약점을 보이는 투수이다. 홈의 이점을 가진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워 보인다.
◈ 추천배팅
승무패 : LA 다저스 승리
핸디 : LA 다저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