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고, 이번 러버 게임에는 손주영(8승 8패 4.02)이 선발로 나선다. 손주영은 23일 키움 원정에서 5.1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패배했고, 8월에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서 4실점 이상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6월 23일 KT를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도 5이닝 3실점으로 패배를 경험한 바 있으며, 현재의 손주영은 전성기 때와 비교해 크게 달라졌다. 전날 경기에서 LG는 KT 투수진을 상대로 문보경의 3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올렸으나, 동점 상황에서 8회말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특히 하위 타선의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다. 불펜은 3이닝 동안 7실점을 허용했으며, 김진성이 1이닝 동안 2홈런 3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큰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KT는 후반의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뒀고, 고영표(4승 6패 5.35)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고영표는 23일 SSG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지만, 현재 그의 투구 내용이 좋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특히 작년 LG를 상대로 극도로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하기 힘들다. 전날 경기에서 KT는 최원태의 투구에 고전했지만, LG의 불펜을 상대로 홈런 2발을 포함해 8점을 올리며 LG의 승리조를 완전히 무너뜨린 것이 고무적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후반에 승부를 걸어볼 가능성이 크다. KT의 불펜은 8이닝 동안 4실점으로 버텼고,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영현을 조기 투입해 승리를 이끌어냈다.
◈ 코멘트
LG는 전날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친 반면, KT는 경기 후반에 멋진 역전을 이루어냈다. 현재 분위기는 KT가 우세한 상황이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과 손주영과 고영표의 최근 투구 내용을 고려할 때, 양 팀 선발 투수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의 변수는 후반이 될 것이며, 불펜에서 더 큰 타격을 입은 LG가 불리할 가능성이 크다. 후반에 강한 KT가 승리에 한 발 더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 추천배팅
승무패 : KT 승리
핸디 : LG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