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곤즈는 불펜의 난조로 인해 사요나라 역전패를 당했으며 오가사와라 신노스케(5승 8패 2.51)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오가사와라는 9일 요미우리와의 홈 경기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두었고 8월 들어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신을 상대로 원정에서 6.2이닝 4실점으로 패배했지만 홈에서는 8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기록한 만큼 기대할 만한 부분이 있다. 수요일 경기에서 주니치의 타선은 사이스니드와 키자와를 상대로 6점을 올리며 원정 후반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하지만 하루의 휴식 후 홈에서 이 타격감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 문제이다. 8회말 2점 차와 11회말 동점 상황을 막지 못한 불펜은 마무리 라이델 마르티네즈를 너무 아낀 것이 패인이 되었다.
한신 타이거즈는 타선의 부진이 루징 시리즈로 이어졌으며 제레미 비즐리(6승 1패 1.63)가 시즌 7승을 노린다. 비즐리는 8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두었고 리그전에서 강점을 보이는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니치와의 첫 대결이지만 작년 반테린 돔에서도 좋은 투구를 보여준 만큼 기대할 만하다. 수요일 경기에서 한신의 타선은 토고의 투구에 막혀 7안타를 기록하며 완봉패를 당했으며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반테린 돔에서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기에 이 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에서는 이토 마사시의 투구가 서서히 좋아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 코멘트
오가사와라는 홈 경기에 강점을 가진 반면 비즐리는 리그전에 강점을 가진 투수이다. 선발 투수들만 놓고 보면 두 팀의 대결은 팽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니치의 타격은 홈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며 무엇보다 불펜의 안정감 차이가 이번 경기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다. 투수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더 가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추천배팅
승무패 : 한신 승리
핸디 : 주니치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