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의 역전 홈런을 앞세워 6연승을 달린 KIA는 양현종(6승 3패 4.06) 카드를 내세워 7연승에 도전한다. 17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4.2이닝 동안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양현종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구위가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올해 NC를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모두 6이닝 2실점 이하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현재의 양현종은 불안함이 많다. 일요일 경기에서 와이스와 주현상을 공략하며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KIA 타선은 찬스가 왔을 때 이를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대타로 나와 분위기를 바꾼 김도영은 스타 파워를 과시 중이다. 그러나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5.1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올해 임기영과 곽도규의 활용이 쉽지 않아 보인다.
투타의 조화를 통해 완승을 거둔 NC는 다니엘 카스타노(8승 5패 4.02)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7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한 카스타노는 후반기 시작이 최고 수준이었다. 4월 19일 KIA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였으나 최근 원정에서 약한 점이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KT 투수진을 공략하며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NC 타선은 원정에서 반등에 성공한 점이 고무적이다. 2홈런 2타점을 기록한 김휘집은 키움 시절보다 더 나아진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김영규가 2이닝을 잘 막아낸 것이 컸다.
◈ 코멘트
일요일 경기에서 양 팀이 보여준 타격은 인상적이었다. 최근의 양현종과 원정의 카스타노를 고려할 때 선발보다는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접전에서 후반 경기력은 KIA가 훨씬 나은 편이며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더 가까이 있다.
◈ 추천배팅
승1패 : KIA 승리
핸디 : NC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