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삭 선발은 마이클 코펙, 샌프는 앤서니 데스클라파니가 나선다. 코펙은 5승 9패 3.77의 방어율, 데스클라파니는 2패 9.95의 방어율이었다.
코펙은 지난 시즌 풀타임 선발로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을 완주하진 못했다. 화삭이 배출한 지올리토와 딜런 시스등 파이어볼러들에 이어 히트상품이 되길 기대했는데 그만한 기대를 충족하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언제든 터질 가능성이 큰 투수다. 100마일에 육박하는 주무기 속구가 있고 커브와 슬라이더등이 구종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
데스클라파니는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거의 날리다시피했다. 21시즌 신시를 떠나 샌프에 합류해 선발 13승과 3점 초반의 방어율로 맹활약했기에 부상이 팀으로써는 아쉬웠다. 그래도, 스프링캠프를 착실하게 소화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하다. 빠른 공의 위력은 떨어지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스플리터등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다.
화삭의 승리를 본다. 데스클라파니는 켈리와 잭 데이비스같은 투수처럼 기교파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날렸기에 컨디션을 끌어올릴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코펙이 초반 이닝을 책임질 수 있고 히메네스와 그랜달, 로버츠등 타선의 지원이 있을 화삭이 승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