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선발은 존 그레이, 볼티모어는 카일 브래디쉬가 나선다. 그레이는 7승 7패 3.96의 방어율, 브래디쉬는 4승 7패 4.90의 방어율이었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텍사스가 상위선발로 기대하고 영입한 투수였는데 부상자 명단에 한 차례 오르며 풀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그래도, 로키산을 내려와 방어율이 떨어졌고 특유의 삼진 능력도 있었다. 디그롬과 이볼디등 각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온 투수를 영입한 텍사스기에 이번 시즌은 중위 선발로 나서는데 3,4선발로는 누구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투수다.
브래디쉬는 지난 시즌 선발로 기회를 받으며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민스를 비롯해 좌완의 비중이 큰 볼티모어에서 우완으로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 아직 컨트롤이 완성형인 것은 아니지만 패스트볼 구위와 무브먼트가 모두 좋았고 슬라이더도 결정구로 충분했다. 단, 두 구종을 받쳐줄 써드피치는 필요하다. 텍사스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었다.
텍사스의 승리를 본다. 지난 시즌 상대팀 에이스를 만나며 승수 추가에 어려움을 느꼈던 그레이지만 이번 시즌은 4선발로 내려오며 각 팀의 하위 선발을 상대할 수 있다. 볼티는 맥케나의 어이없는 에러 이후 보스턴에 연패를 당하며 분위기 하락이 있는데 텍사스 원정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 시거와 로우, 가르시아등 중심 타선이 폭발중인 텍사스가 승리할 것이다.
텍사스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