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 선발은 잭 에플린, 보스턴은 크리스 세일이 나선다. 에플린은 2승 3.27의 방어율, 세일은 1승 11.25의 방어율이다.
에플린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준우승팀인 필라를 떠나 템파로 왔는데 시즌 출발이 좋다. 디트와 오클랜드등 전력이 떨어지는 팀을 상대하긴 했지만 모두 선발승을 따냈고 12개의 삼진과 1개의 볼넷 허용으로 좋은 밸런스를 보였다. 패스트볼 비중을 늘려 볼넷이 줄었는데 단 안타 허용은 줄여야 한다.
세일은 디트 상대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홈런 1개 허용과 더불어 실점이 있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5이닝을 소화했다. 부상으로 인해 100마일 속구를 던지던 모습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최고구속 95마일의 투심과 94마일의 포심을 던졌고 주무기 슬라이더로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템파 상대로는 지난 시즌 1경기에 나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었다.
보스턴의 승리를 본다. 완더 프랑코와 브랜든 로우를 중심으로 개막 10연승에 성공한 템파베이의 초반이 대단한건 사실이지만 에플린은 아직 느낌표보다는 물음표가 따라오는 투수다. aL 타자들에게 낯선 투수라는 점은 강점이지만 보스턴은 저스틴 터너와 키케를 비롯해 다저스에서 뛰며 에플린을 상대해본 타자들이 있다. 세일이 조금 살아난 점도 감안해야 한다.
템파의 저득점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