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 선발은 알렉스 콥,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가 나선다. 콥은 1패 2.53의 방어율, 커쇼는 1승 1패 3.75의 방어율이다.
콥은 이번 시즌 샌프가 로건 웹을 받쳐줄 2선발로 기대하는 베테랑 선발이다. 지난 시즌 팀에 합류해 안정적인 피칭을 했기에 중책을 맡았다. 그리고, 나선 두 경기에서는 승리가 없었지만 한 차례 QS+를 비롯해 호투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긴 했지만 존의 상하를 잘 이용하며 이닝을 먹어줬다. 3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여전히 최고구속 90마일 중반을 찍을 수 있는데다 변화구 구사 능력도 빼어나다. 단, 다저스 상대로는 지난 시즌 4경기에서 1패 4.98의 방어율로 고전했다.
커쇼는 애리조나 상대로 나선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첫 등판에서는 QS 동반 승리를 따냈는데 원정에서는 멀티홈런을 허용하며 패했다. 그래도, 35세가 넘은 나이임을 감안하면 3선발로는 최고의 선수다. 슬라이더는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구종이고 커브와 컷패스트볼, 포심도 구종 가치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샌프 상대로는 1패 4.42의 방어율로 고전했었다.
샌프의 승리를 본다. 커쇼가 이름값에서 콥을 압도하는건 맞지만 시즌 초반 투구 내용은 콥이 더 나았다. 또, 다저스가 좌투 상대로 잘하는 것과 달리 우투 상대 성적은 아쉬운 초반이다. 다양한 브레이킹볼을 뿌릴 콥이 이닝을 가져갈 수 있다. 커쇼는 라이벌인 샌프 상대 성적이 최근 아쉽다. 홈팀 타선에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샌프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