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선발은 켄 왈디척, 컵스는 마커스 스트로먼이 나선다. 왈디척은 2패 10.20의 방어율, 스트로먼은 2승 1패 1.00의 방어율이다.
왈디척은 지난 시즌 말미 빅리그로 올라와 가능성을 보이며 이번 시즌 로테이션 선발 한 자리를 맡고 있다. 그러나, 전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볼티 상대로 QS를 기록하긴 했지만 이닝당 출루 허용이 2에 육박하는등 고전 중이다. 좌완으로 빠른 공을 던진다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아직 컨트롤이 잡히지 않았기에 빅리그 안착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스트로먼은 직전 경기에서 시애틀을 만나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패한 경기에서도 QS를 기록했고 3경기지만 방어율이 1.00에 불과하다. 시즌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나서며 몸을 미리 만든 효과를 확실하게 보고 있다. 빅리그 선발 중 가장 단신의 투수로 피지컬적인 약점이 있지만 컨트롤 위주의 피칭으로 변신하고 다시 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다.
컵스의 승리를 본다. 왈디척은 오클랜드가 아니었다면 선발로 기회를 받았을 투수가 아니다. 세컨피치를 확실하게 장착하지 못했기에 패스트볼 외에 승부처에서 던질 구종이 없다. 시즌 초반 쾌조의 스타트를 한 팀의 에이스 스트로먼이 나서는 컵스가 선발 우위 속에 승리를 추가할 것이다.
오클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