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은 클레이튼 커쇼, 메츠는 타일러 메길이 나선다. 커쇼는 2승 1패 3.50의 방어율, 메길은 3승무패 2.25의 방어율이다.
커쇼는 부진했던 애리조나 원정을 지나 샌프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제는 30대 중반의 나이로 에이스 자리를 유리아스와 메이등 젊은 투수들에게 넘겨줬지만 여전히 3선발로는 리그 최고 수준의 피칭을 한다.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비롯해 컷패스트볼과 커브를 뿌려 헛스윙 유도가 가능하고 포심도 위력이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메길은 이 경기도 승리하면 4월 nl 이달의 투수를 노릴만한 페이스다. 알칸타라처럼 긴 이닝을 소화하는 이닝이터가 아니고 잭 갈렌처럼 컨트롤이 정상급 투수가 아님에도 다승 부분에서 팀과 리그를 리드하고 있다. 벌랜더가 초반 빠져있는 메츠가 순위 경쟁을 하는 가장 원동력인데 그가 선발로 본인의 기대치 이상을 하고 있다.
메츠의 승리를 본다. 선발에서는 3전 전승의 메길을 상대할 커쇼도 뒤질 이유가 없다. 여전히, 슬라이더로 타자를 잡아내며 이닝을 끌고 나갈 수 있다. 그러나, 피트 알론소가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좌투에 강한 타자가 많은 메츠 타선이 커쇼 상대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프리먼과 먼시등 중심 타선이 다소 버벅이는 다저스 상대로 메츠의 승리를 노릴만 하다.
다저스 타선이 고전할 것이기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