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선발은 다르비슈, 샌프는 알렉스 콥이 나선다. 다르비슈는 1승 2패 3.00의 방어율, 콥은 1승 1패 1.91의 방어율이다.
다르비슈는 애리조나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QS+에 성공하고도 팀 타선의 지원 부재로 원하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는데 마수걸이 승을 따냈다. 볼넷 허용이 많았기에 이닝을 적게 가져가긴 했지만 고비마다 커터를 던지며 타자를 잡아냈다. 샌프 상대로는 커리어 내내 그리 인상적인 성적을 내지 못했었다.
콥은 직전 경기에서 완봉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그간 호투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승리가 없었는데 9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3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커리어 중간에 부상으로 빠진 시간이 많았기에 마일리지가 같은 연차 선수들에 비해 적게 쌓였고 그로 인해 패스트볼에 아직 힘이 있다. 체인지업과 투심등도 안정적으로 제구하고 있다. 샌디 상대로는 지난 시즌 3경기에서 1승 1패 3.60의 방어율이었다.
언더 경기다. 다르비슈와 콥 모두 초반 무너지지 않고 자신의 선발 경기를 이끌어갈 것이다.
샌디의 승리를 본다. 다르비슈가 샌프 타선 상대로 고전한건 사실이지만 그에게 강하던 타자들이 다 남아있는건 아니다. 벨트가 떠난 샌프 상대로 홈에서 QS 이상도 기대할만 하다. 콥의 페이스가 좋긴 하지만 보가츠가 꾸준한데다 패스트볼 공략이 좋은 타자가 있는 샌디기에 장타를 기대할만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