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 선발은 켄 왈디척, 신시내티는 닉 로돌로가 나선다. 왈디척은 2패 7.82의 방어율, 로돌로는 2승 1패 6.31의 방어율이다.
왈디척은 다른 팀이었다면 빅리그가 아닌 트리플A에서 뛰고 있었을 것이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나름 가능성을 보이며 이번 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었지만 팀이 기대하는 피칭은 아니다. 시즌 볼삼비가 2대1도 안 되고 있고 이닝당 출루 허용은 2에 육박하고 있다. 좌완으로 패스트볼 구위는 준수하지만 결정구로 사용할 확실한 구종이 없다.
로돌로는 첫 3경기와 다음 2경기가 너무 다르다. 개막 이후 3경기에서는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며 2승을 따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5이닝도 소화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좌완으로 동 나이대 투수 중 가장 빼어난 구위를 갖고 있다는 평이지만 너무 공격적으로 투구한 것이 역효과로 이어졌다. 그러나, 패스트볼 외에도 83마일의 커브도 있기에 볼배합을 조금만 바꿔도 qs를 기대할만하다.
신시의 승리를 본다. 두 선발은 매우 비슷한 유형의 투수다. 좌완으로 빠른 볼을 던지고 빅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러나, 유인구 구사 능력이 떨어지는 왈디척과 달리 로돌로는 커브를 비롯해 체인지업을 던지며 상대의 범타를 유도할 수 있다. 타선에서도 충분히 득점을 뽑는 신시기에 승리를 따낼 것이다.
신시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