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선발은 토미 헨리, 워싱턴은 맥켄지 고어가 나선다. 헨리는 1승 6.52의 방어율, 고어는 3승 2패 3.77의 방어율이다.
헨리는 직전 콜로라도 전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범가너가 계속된 부진으로 팀에서 지명할당되며 선발 한 자리가 필요했던 애리조나인데 경쟁자들을 제치고 콜업되어 2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그다지 인상적인 피칭을 한건 아니다. 삼진보다 볼넷 허용이 더 많았고 평균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구위를 갖춘 좌완이지만 제구는 불안하다.
고어는 직전 경기에서 컵스를 만나 패했다. 볼넷 허용이 급격히 늘어나며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갔던 에인절스 전을 제외하면 시즌 최소인 4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그래도, 4월 한 달을 돌아보면 워싱턴의 팀 mvp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시즌 데뷔한 2년차 투수로써 경험이 적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돌며 3승을 따냈고 빼어난 삼진 능력을 뽐냈다.
워싱턴의 승리를 본다. 두 투수 모두 팀에서 가장 기대하는 좌완 선발 자원이다. 그러나, 팀의 상위선발로 확실히 자리잡은 고어와 달리 헨리는 아직 빅리그 적응이 더 필요하다. 워싱턴 중심 타선이 제구가 불안한 헨리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발인 고어의 등판일에 워싱턴이 1승을 더 추가할 것이다.
워싱턴 타선이 헨리를 공략할 것이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