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삭 선발은 마이클 코펙, 휴스턴은 JP 프랑스가 나선다. 코펙은 1승 3패 5.97의 방어율, 프랑스는 승패없이 0의 방어율이다.
코펙은 극도로 부진하던 시즌 초반을 지나 5월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2경기에서 한 차례 QS를 비롯해 모두 6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의 부담을 줄여줬다. 위력적인 구위에도 마땅한 브레이킹볼 결정구가 없었기에 고전한 경기가 많았는데 최근 세컨피치로 구사하는 슬라이더가 잘 들어가고 있다. 선발진이 부진한 화삭에서 최근 페이스가 그나마 나은 투수다.
프랑스는 28세의 늦은 나이에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휴스턴이 장기 이탈 중인 랜스 맥컬러스에 이어 3,4선발은 호세 어퀴디와 루이스 가르시아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기에 그에게 기회가 왔다. 성장세가 더딘 투수로써 빅리그 마운드를 밟을 기회가 없었는데 첫 등판에서는 시애틀 상대로 5이닝 동안 3피안타 무자책 경기를 했다. 다양한 브레이킹볼을 던지며 수싸움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화삭의 승리를 본다. 팀 타선에서는 부진한 화삭보다는 휴스턴이 나은게 사실이다. 그러나, 프랑스가 두번째 등판에서도 그리 안정적인 피칭을 하긴 어려울 것이다. 마이너에서 갈고닦은 브레이킹볼이 있지만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질 패스트볼은 화삭 타선의 힘에 고전할 것이다. 코펙이 최근 반등에 성공한 점도 감안해야 한다.
화삭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