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 선발은 오스틴 곰버, 필라는 타이 후안워커가 나선다. 곰버는 3승 4패 6.75의 방어율, 워커는 3승 2패 5.97의 방어율이다.
곰버는 개막 이후 4연패를 당하며 로테이션 탈락도 가능했지만 멋지게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3경기에서 애리조나와 메츠등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을 연속으로 만나 3연승에 성공했고 그 기간 2차례 QS를 비롯해 방어율 1점대를 기록했다. 구위로 승부하는 투수가 아니기에 삼진은 적었지만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비롯해 다양한 유인구를 뿌려 타자를 상대했다. 필라 상대로는 지난 시즌 1경기에서 QS를 기록했다.
워커는 시애틀과 다저스 상대로 연속 부진했지만 직전 경기에서 보스턴 상대로 QS 동반 승리를 따내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솔로홈런 한 개를 내주긴 했지만 그 외에 실점하지 않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답지 않게 늘어난 장타 허용으로 고전했던 이번 시즌이기에 충분히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97마일의 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지만 브레이킹볼도 4가지를 구사하는 투수답게 구종 레퍼토리를 잘 활용했다. 콜로라도 상대로는 지난 시즌 7이닝 무실점 승리가 있었다.
필라의 승리를 본다. 부진하던 워커가 반등에 성공했는데 직전 경기에서 잘 던졌던 콜로라도를 상대하기에 다시 호투를 기대할만 하다. 곰버도 최근 페이스가 좋긴 하지만 하퍼가 복귀한 이후 필라 타선에 힘이 붙었기에 언제든 실점할 수 있다. 필라의 승리를 가져가야 한다.
필라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