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4차전이다.
3차전까지는 마이애미가 전승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8번 시드 팀으로 최초 25점차 이상으로 상대를 잡는 괴력을 뽐내며 파이널 진출에 다가섰다. 버틀러가 16점에 그쳤지만 빈센트가 야투율 79%로 29득점을 기록했고 로빈슨과 칼렙 마틴이 벤치에서 나와 40점을 합작했다. 리바운드에서 크게 뒤졌지만 워낙 야투율이 좋았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특히, 막강한 외곽 수비로 상대 야투 효율을 확실하게 떨어트린 점이 승인이었다.
보스턴은 극도의 부진 속에 탈락이 유력해졌다. 원정 첫 경기에서는 40개 이상을 시도한 3점슛 성공률이 20%대에 불과했고 테이텀과 브라운의 야투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게다가, 3차전 패배 이후 마줄라 감독이 선수들에게 무시당한다는 인터뷰를 하며 팀 내부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감독 첫 해 경질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마이애미의 승리를 본다. 보스턴은 전력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인게임 조정 능력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마줄라는 선수들에게 신뢰를 잃은 모습이고 스마트와 브라운등 베테랑들의 존재감도 미비하다. 무엇보다 공격 상황에서 확실한 세팅보다는 일대일에 의존하는 보스턴이기에 마이애미의 견고한 수비를 넘기 어려울 것이다.
보스턴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기에 오버 선택이 나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