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선발은 유리 페레즈, 오클랜드는 루이스 메디나가 나선다. 페레즈는 2승 1패 2.84의 방어율, 메디나는 4패 6.83의 방어율이다.
페레즈는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따냈다. 현재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빅리그 유일의 2003년생 투수인데 왜 마이애미가 그를 빠르게 콜업했는지를 성적으로 증명 중이다. 직전 에인절스 전에서는 5이닝 동안 2피안타로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패스트볼 위력이 대단했다. 어린 투수로 제구 기복은 있지만 위기를 넘길 구위는 인상적이다.
메디나 역시 페레즈처럼 이번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선발 자원이다. 리빌딩에 들어가며 올스타 레벨의 선수들을 모두 팔아재낀 오클랜드기에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가고 있는데 그 역시 그 중 한 명이다. 그러나, 능력 이상의 롤을 수행하지 못하고 마이너로 돌아간 다른 투수들처럼 빅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멀티홈런을 맞는등 장타 허용이 너무 많고 브레이킹볼 결정구가 없다.
마이애미의 승리를 본다. 페레즈와 메디나 모두 루키 투수지만 결정구가 없기에 고전중인 메디나와 달리 페레즈는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또, 오클랜드 타선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기에 득점권 생산력도 떨어졌다. 솔레어와 데라크루즈등이 찬스를 해결할 마이애미가 승리할 것이다.
오클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