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선발은 훌리오 테헤란, 오클랜드는 폴 블랙번이 나선다. 테헤란은 1승 2패 1.56의 방어율, 블랙번은 승패없이 6.00의 방어율이다.
테헤란은 2년만에 돌아온 빅리그에서 팀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키고 있다. 20대 초중반 시절 강팀인 애틀랜타의 에이스 역할을 하던 투수였지만 빠르게 에이징커브에 들어섰고 빅리그에서 잊혀져가고 있었는데 부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2실점 이하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구위는 떨어졌지만 날카로운 코너웤이 인상적이었다.
블랙번은 세번째 등판에 나선다. 지난 시즌 오클랜드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한 투수였는데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날렸다. 직전 마이애미 전에서는 홈런 포함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언제든 5이닝 2실점 정도 피칭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다. 구위와 컨트롤 모두 균형이 잡혀있기에 믿을맨 역할을 기대할만 하다.
밀워키의 승리를 본다. 테헤란이 분명 전성기에서 멀어진 투수인건 사실이다. 그러나, 주무기인 슬라이더 외에도 커터와 체인지업등을 뿌리며 수싸움으로 이닝을 잘 먹어주고 있다. 큰 스윙을 주로 하는 오클랜드 상대로도 QS를 기대할 수 있다. 밀워키가 토요일 패배를 갚아줄 수 있을 것이다.
오클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