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대패로 이어진 뉴욕 양키스는 클라크 슈미트(2승 6패 4.6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보스턴 원정에서 4.2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슈미트는 역시 낮 경기에서의 투구는 기대할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준바 있다. 그나마 야간 경기에 강한 투수라는 점이 슈미트에게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8회까지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말 터진 카이너 팔레파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양키스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도 타격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홈런 외에 아무것도 안되는 타선으론 정말 저지만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듯. 5.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고생을 많이 했다.
홈런포를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텍사스 레인저스는 데인 더닝(6승 1패 2.78)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더닝은 앞선 등판의 부진을 이겨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야간 경기의 호조가 살아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코펙과 램버트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홈런으로만 5점이 나오는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양키 스타디움의 특징을 고려한다면 시리즈 내내 타선이 불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편.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윌 스미스에게 세이브를 만들어주지 못한게 조금 아쉬울 것이다.
최근 양키스의 타선은 빈말로도 좋다고 할수 없다. 더닝은 홈런만 주의하면 되는 레벨. 물론 슈미트가 야간 경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텍사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우완 투수 상대로 무서울 정도의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고 불펜의 안정감도 나쁘지 않다. 전력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3 텍사스 승리
핸디 : 텍사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