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마이애미 말린스는 브라이언 호잉(1승 1패 2.70)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4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호잉은 충분히 자신의 몫을 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이라는 점은 확실한 강점이지만 아무래도 이닝 소화는 기대가 어려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루이스 오티즈 상대로 1회말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마이애미의 타선은 오티즈를 공략하지 못한게 결국 역전패의 빌미가 되고 말았다. 무려 3개의 병살타로 스스로 승리를 날려버린건 할 말이 없을듯. 마지막 이닝을 막아내지 못한 AJ 퍽은 잊을만 하면 불안한 모습을 터트리고 있다.
스피드 야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오스발도 비도(1패 3.6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0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비도는 결정적인 장면을 최대한 억제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인 투수. 하지만 컵스보다 마이애미의 타선이 더 강하다는걸 고려한다면 원정에서 호투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헤수스 러자르도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초 연속 도루로 마운드를 흔들면서 3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이 흐름을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그나마 호잉은 다른 타입의 투수라는 점이 승부를 걸 여지는 줄 듯. 베드나의 1이닝 마무리는 정말 오래간만의 세이브일 것이다.
피츠버그의 연패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특히 마이애미의 타선이 갑자기 숨을 죽이면서 불펜까지 무너진건 흐름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부분. 게다가 호잉은 다른 마이애미 선발 투수들과는 투구 스타일이 많이 다르고 이 점이 오히려 피츠버그에게는 도움이 될수 있다. 그리고 전날 오티즈에게 봉쇄당한 마이애미 타선이라면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피츠버그 승리
핸디 : 피츠버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