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골키퍼 길레르모 오초아, 수비수 조르지 산체스, 세자르 몬테스, 율리안 아라우호, 미드필더 에드손 알바레스,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제외하고는 유럽파들을 대부분 제외한 1.5군으로 대회에 나선다.
어빙 로사노, 라울 히메네스, 제주스 코로나, 에릭 구티에레즈 등 핵심 선수가 일부 빠졌음에도 온두라스를 4-0, 아이티를 3-1으로 완파하면서 왜 자신들이 강팀인지를 입증했다.
카타르는 공격수 하산 알-하이도스, 아크람 아피프, 미드필더 카림 부디아프, 압둘라지즈 하템, 수비수 압델카림 하산, 부알렘 쿠키, 로-로, 골키퍼 사드 알-시브 등이 2002 월드컵이 끝난 뒤로 여전히 선택을 받지 못 했다. 스쿼드 대부분이 30대 이하로 구성됐을 정도로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첫 경기에서 아이티에 1-2로 역전패하고, 온두라스에게도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기며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팀의 주포 알모에즈 알리의 부재는 아쉽기만 하다.
두 팀의 A매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멕시코 입장에서는 이미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이번 경기에서 대패하지만 않는다면 1위도 유력한 상태다.
앞선 2차례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1군이 총출동했을 때처럼 쫀쫀한 느낌은 없었지만, 그래도 왜 자신들이 북중미 톱티어인지를 충분히 입증했다. 8강전에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멕시코가 2000년 이후 12차례 골드컵 본선 조별 리그에서 전승을 거둔 적이 3차례에 불과했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득점 양상 속 멕시코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