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도 로멜 퀴오토, 안토니 로사노, 미드필더 커빙 아리아가 수비수 앤디 나자르, 데닐 말도나도 등 일부 주전급 자원들이 빠졌다.
그래도 알베스 엘리스, 제리 벵스톤, 알렉산더 로페스, 브라이언 아코스타, 루이스 로페즈 등 핵심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6월 친선 경기에서는 베네수엘라에 0-1로 무기력하게 패하는 등 기세가 좋지 못 했다. 주전이 대부분 빠진 멕시코에 0-4로 대패하고, 카타르와도 1-1로 비기며 이번 경기 승리가 필수다. 주전 공격수 루비리오 카스티요가 퇴장 징계로 결장하는 점은 악재다.
아이티는 수비수 앤드류 장-밥티스테, 마틴 익스피리언스, 공격수 프레들러 크리스토프, 데니 장 등 4명이 3월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수비수 가빈 메투살라, 미드필더 파파 피콜트, 스티븐 사바, 공격수 자이로 장이 새롭게 합류했다. 6월 A매치 기간 동안 별 다른 A매치를 치르지 않아 경기 감각이나 조직력이 우려됐지만,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최근 10차례 A매치 맞대결에서는 온두라스가 7승 3패로 우위를 보였다.
마지막 맞대결이 2015 골드컵 조별 리그였는데, 당시에는 아이티가 1-0 승리를 챙겼다. 앞서 2경기에서 온두라스가 승리가 없긴 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아이티보다 나은 편이었다. 카타르를 상대로도 시종일관 밀어부쳤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을 뿐이다. 아이티 입장에서는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이 유력하지만, 그런 경기가 제일 위험하다.
다득점 양상 속 온두라스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