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대폭발로 대승을 거둔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조 머스그로브(6승 2패 3.80)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머스그로브는 6월 한달간 4승 2.25로 호조의 투구를 해낸바 있다. 특히 홈 경기에 상당히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호투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1회말 터진 젠더 보가츠의 선제 3점 홈런 포함 10점을 득점한 샌디에고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화력다운 화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해낼때의 무서움은 이름값에 어울리는듯. 그러나 4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헤이더까지 가는 길이 참으로 멀고도 험하다.
투수진 붕괴로 완패를 당한 LA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7승 3패 3.02)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4안타 10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오타니는 말 그대로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끈 바 있다. 다만 홈 경기에 비해 원정 경기 투구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워낙 인터리그에 강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블레이크 스넬에게 막혀 있다가 샌디에고의 불펜 상대로 렌지포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일단 경기 후반에 살아났다는 점이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3개의 병살타로 승리를 하긴 조금 힘들듯.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에 대해선 딱히 논할 이유가 없다.
머스그로브와 오타니는 모두 쾌투가 가능한 투수들이다. 이번 경기는 홈런, 그리고 불펜에서 승부가 날듯. 그리고 양쪽 모두 현재로선 샌디에고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고 그대로 승부로 연결될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샌디에고 승리
핸디 : LA 에인절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