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4승 4패 2.13)가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5월 29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투구를 한 뒤 왼쪽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로드리게즈는 부상 이전까지 확실한 에이스급 투구를 이어간바 있다. 일단 워낙 홈 경기에 강한 투수라는건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시어스 공략에 실패하면서 10이닝 완봉패를 당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득점권 10타수 무안타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져버렸다. 홈 경기의 기복부터 일단 고쳐야 할듯. 리스 올슨의 5이닝 쾌투 이후 타일러 홀튼이 10회초 2사에서 결승타를 허용한건 대단히 아까울 것이다.
투수진의 호투로 신승을 거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켄 왈디척(1승 5패 6.78)이 선발 복귀전을 가진다. 30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2.2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왈디척은 투구의 기복이 상당히 심한 투수다. 특히 원정에서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대를 거는건 매우 힘들듯. 전날 경기에서 스쿠발과 올슨 상대로 고전하다가 10회초 2사에 터진 라이언 노다의 적시타로 1점을 올린게 전부인 오클랜드의 타선은 원정 부진이 시작부터 터진 상황. 특히 안타가 단 2개라는게 문제다. 그래도 타이 브레이커 포함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최근 후지나미 신타로가 승리 요정이 되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JP 시어스가 엄청난 쾌투를 해내긴 했지만 원정에서 부진한 왈디척에게 그런 모습을 바라는건 무리다.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부활할수 있을듯. 반면 스쿠발에게 막힌 오클랜드 타선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에게도 봉쇄당할 가능성이 높고 어찌됐든 전날 디트로이트는 주력 불펜을 모두 아꼈다. 선발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2 디트로이트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