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대패를 당한 뉴욕 양키스는 카를로스 로돈이 드디어 양키스 데뷔전을 갖는다. 작년 샌프란시스코에서 14승 8패 2.88 237삼진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양키스와 대형 계약을 따냈던 로돈은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시즌 출발이 상당히 늦어진바 있다. 최근 리햅 투구에서 압도적인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는건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브래디쉬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9회말 간신히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양키스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을 어떻게든 빠르게 벗어나야 할 처지다. 특히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이도저도 안되는 현상이 계속 이어지는 중. 6.1이닝동안 8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차라리 카이너 팔레파를 불펜으로 기용하는걸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
불펜의 부진이 결국 석패로 이어진 시카고 컵스는 제이미슨 타이욘(2승 6패 7.07)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타이욘은 최근 3경기 연속 5.1이닝 이하 4실점 이상의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인터리그에서 극도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친정팀 상대 호투는 기대할수 없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데 만족해야 할 듯 하다. 그러나 전날 경기는 벨린저의 4안타를 제외하면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결국 결정적일 때 발목을 잡은 셈.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 마이클 풀머에 대한 기대치를 가지면 안될것 같다.
최근 타격만 놓고 본다면 컵스가 조금 더 낫다는건 부인할수 없다. 그러나 로돈의 위력이라면 컵스 타선을 충분히 제어할수 있을듯. 물론 타이욘에게 친정팀 방문은 반가울지는 몰라도 지금의 타이욘은 실패한 FA에 가깝다. 선발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뉴욕 양키스 승리
핸디 : 뉴욕 양키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