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부진이 결국 시리즈 스윕 패배로 이어진 워싱턴 내셔널스는 트레버 윌리엄스(5승 4패 4.34)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3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윌리엄스는 여전히 투구 내용은 좋다고 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나마 홈 경기에서 조금 잘 던지는 편이긴 하지만 인터리그에 워낙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투수진 상대로 알렉스 콜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홈 경기 파괴력이 이전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특히 시리즈 1차전은 항상 문제가 될수 있는 상황. 2개의 블론 세이브로 경기를 동점과 패배로 몰고 간 불펜은 중도 우천 연기 때문에 나온 맥켄지 고어의 1.1이닝 투구가 결국 과부하를 불러온 셈이다.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코디 브래드포드(1패 4.98)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4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2.1이닝 4삼진 노히트 노런을 보여준 브래드포드는 구원으로 나설때의 투구가 선발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일단 인터리그 원정임을 고려한다면 5이닝을 잘 버틸수 있느냐가 우선 조건이 될 듯. 비록 전날 경기에서 패배를 하긴 했지만 보스턴의 투수진 상대로 코리 시거의 솔로 홈런 포함 12안타 6득점을 기록한 텍사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쉬지 않는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타격에 있어선 문제가 없다고 해도 좋을듯. 그러나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버린 불펜은 더이상 신인 그랜트 앤더슨을 3점차 이내 상황에서 올리면 안될것 같다.
최근 텍사스의 패인은 거의 대부분이 불펜의 부진에 의한 역전패다. 즉, 선발 대결에선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전날 브랜든 윌리엄스에게 막힌 워싱턴 타선이라면 브래드포드 상대로도 우위를 점유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반면 텍사스의 타격은 여전히 위력이 있고 윌리엄스는 인터리그 기복이 심한 투수다. 전력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5 텍사스 승리
핸디 : 텍사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