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일때 또 마무리가 무너져버린 마이애미 말린스는 브랙스턴 개럿(4승 2패 3.61)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4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개럿은 6월의 호조가 시작부터 끊겨버린게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기는 포인트다. 일단 원정보다 홈 경기에서 흔들리는 문제가 아픈데 야간 경기에서 2승 2패 5.97로 부진하다는게 최대의 변수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잭 윌러 상대로 개럿 쿠퍼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필라델피아의 불펜 공략 실패가 역전패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 경기에서 타력이 떨어져간다는건 절대로 좋은 소식이라고 할수 없을듯. 마지막 이닝을 막지 못하고 3실점을 허용하면서 역전을 내준 AJ 퍽은 다시금 마무리 자리를 내놓아야 할 것 같다.
9회초의 기적을 만들어내면서 4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레인저 수아레즈(2승 3패 3.67)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수아레즈는 6월의 호조가 7월 시작과 동시에 끊겨버린게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일단 원정 경기 투구는 여전히 좋긴 하지만 직전 등판의 부진에서 빨리 벗어나는게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 알칸타라에게 묶여 있다가 마무리인 퍽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득점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화력만큼은 작년의 모습을 완벽히 되찾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9회초 2사에서 터진 크리스티안 파체의 대타 역전 2점 홈런은 이 팀의 현재 분위기를 말해주는 부분일듯.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급하게 올라와 세이브를 해낸 킴브럴의 회춘이 돋보인다.
전날 경기의 역전승으로 필라델피아는 원정 경기 13연승이라는 프랜차이즈 기록을 세웠다. 현재의 필라델피아 기세를 말해주는 부분일듯. 그러나 퍽이 등판하기 전까지 경기의 흐름은 마이애미가 가져가고 있었고 알칸타라에게 고전한 타선이라면 개럿 상대로도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아직 마이애미에는 딜란 플로로가 남아 있다. 선발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마이애미 승리
핸디 : 마이애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