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3연승에 성공한 LA 다저스는 마이클 그로브(2패 7.02)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4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급하게 선발로 나서 4이닝 5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그로브는 최소한 홈 경기에서만큼은 위기 관리 능력이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4~5이닝은 버텨줄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5발 포함 11점을 득점한 다저스의 타선은 프리웨이 시리즈에서만큼은 무서울 정도의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무키 베츠의 타격감 상승이 놀라울 정도. 2.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런 경기에서까지 그라테롤을 썼어야 했나 싶다.
투수진 붕괴가 4연패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리드 뎃머스(2승 5패 3.72)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이래조나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뎃머스는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6월 이후 최고의 팀 에이스는 자신임을 증명중이다. 21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 호투를 해냈는데 원정에서도 충분히 쾌투를 이어갈수 있는 투수임에 분명하다. 전날 경기에서 곤솔린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득점한 에인절스의 타선은 경기를 뒤집을수 있는 확실한 힘이 부족했다는 점이 결국 패배로 연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듯. 5.1이닝동안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좌완 투수들을 정말 믿기 힘들어졌다.
전력이 팽팽할때도 미묘하게 프리웨이 시리즈는 다저스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가곤 했다. 이번 경기 역시 비슷하게 갈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그로브의 투구는 기대를 걸면 안되는 레벨이긴 하지만 전날 앤더슨과 루프가 공략당했다는건 뎃머스 역시 고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기세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LA 다저스 승리
핸디 : LA 다저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