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밀워키 브루어스는 웨이드 마일리(5승 2패 3.36)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5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9안타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마일리는 유독 홈 낮경기에서 고전하는 경향이 있는 편이다. 신시내티 상대로 테이론 대신 마일리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는건 신시내티가 좌완에게 약하다는 특징 때문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루크 위버 상대로 윌리 아다메스의 홈런 2발 포함 5점을 득점한 밀워키의 타선은 이후 신시내티의 불펜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의 터닝 포인트가 되고 말았다. 이 문제는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수 있을듯. 막판 3이닝동안 3실점으로 무너져버린 불펜은 접전에서 엘비스 페게로를 믿을수 없게 되어가고 있다.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신시내티 레즈는 벤 라이블리(4승 4패 4.11)가 메이저 복귀전을 가진다. 6월 21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4이닝 2실점 투구 이후 오른쪽 흉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라이블리는 전반기 최종전에 돌아오는 셈이다. 다만 피홈런 문제를 극복하느냐가 관건인데 밀워키 상대로 홈에서 홈런 2발로 5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8점을 득점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단 한경기만에 완벽하게 되살아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강점으로 자리잡을수 있을 것이다. 특히 1이닝 완전 도루를 해낸 엘리 델라크루즈는 신형 엔진의 위력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는 중. 위버 강판 이후 5.1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시리즈에서만큼은 우위를 점유하는듯 하다.
신시내티의 화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마일리가 홈 낮 경기에서 고전 성향이 있음을 고려한다면 좌완 상대 부진 정도는 충분히 극복할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라이블리에게 큰 기대를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이번 경기는 전반기 최종전이라 신시내티가 불펜 올인을 해줄수 있고 밀워키의 불펜은 계속 흔들리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5 신시내티 승리
핸디 : 신시내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