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리그에서 9승 6무 6패로 3위다. 홈에서 5승 4무 1패로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16득점 8실점으로 공수 균형도 괜찮은 편이었다.
유일한 홈 패배는 리그 선두 울산(1-2)과의 시즌 초반 경기였다. 대전(0-0), 전북(1-2)에게 연속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 하면서 최근 흐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강등권 3팀을 상대로 4승 1패로 강했던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지동원, 김신진, 강성진 외에 별 다른 부상자는 없다.
수원FC는 5승 5무 11패로 10위에 자리해 있다. 올 시즌 원정에서 1승 2무 6패로 유독 부진했는데, 유일한 1승도 꼴찌 수원 삼성을 상대로 거둔 것이었다. 최근 리그 5경기째 무승(2무 3패)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라운드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도 2골을 먼저 넣고도, 끝내 무승부에 그쳤다. 리그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1승 2무 7패로 흐름이 최악에 가까웠다. 노동건과 이영재 등은 여전히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최근 10차례 리그 맞대결에서는 서울이 7승 2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특히 서울은 홈에서 수원FC를 상대로 4승 1무로 패배가 없었다. 최근 흐름을 살펴봐도 그나마 서울이 수원FC보다는 나은 편이었다. 올 시즌 전체적인 경기력도 서울이 훨씬 좋은 모습이었다. 황의조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할 일류첸코의 경기력이 아직 올라오지 않아 많은 득점이 터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저득점 양상 속 서울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