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6연승 가도를 달린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카일 깁슨(9승 6패 4.60)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깁슨은 홈에서 부진하고 원정에서 강한 패턴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인터리그 상대로 매우 부진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문제로 작용할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5점을 득점한 볼티모어의 타선은 전반기 막판 보여준 화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는 부분이다. 혼자서 2홈런 4타점을 올린 애덤 프래지어는 전날 경기를 이끌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 그러나 야니어 카노가 또 실점을 허용한건 앞으로 분명히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투수진의 난조가 연승 종료로 이어진 마이애미 말린스는 브랙스턴 개럿(5승 2패 3.70)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9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개럿은 영광의 6월을 뒤로 하고 7월부터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 원정 3경기에서 16.1이닝 2실점으로 원정 강점이 있는 편이고 무엇보다 인터리그 원정에 대단히 강한 투수라는 점이 최대의 무기로 작용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크레이머와 카노 상대로 호르헤 솔러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원정 부진이 시작부터 나왔다는 점이 불안함을 안길수 있다. 그래도 야니어 카노를 흔들었다는 점은 시리즈 후반에 변수로 작용할수 있을듯.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아무래도 브라이언 호잉에게 선발 자리를 줘야 할것 같다.
현재 볼티모어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은 역시 홈런을 위시한 타격이다. 하지만 전날 알칸타라 상대로 단 3점에 그쳤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불안함을 야기할수 있는 부분. 게다가 깁슨은 워낙 홈 경기에 약한 투수고 마이애미의 승리조도 보기보다 탄탄한 편이다. 선발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마이애미 승리
핸디 : 마이애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