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역전극을 만들어 낸 텍사스 레인저스는 앤드류 히니(5승 6패 4.71)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워싱턴 원정에서 3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히니는 그야말로 기복이 대단히 심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징검다리 패턴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호투의 가능성이 있는데 클리블랜드가 좌완에게 약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 여지가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2점을 득점한 텍사스의 타선은 후반기 시작을 기분좋은 역전승을 만들었다는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특히 막판 3이닝동안 무려 10점을 터트렸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 내내 최대의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채프먼이 제 역할을 해냈다는 점이 기분 좋을 것이다.
불펜 붕괴로 대패를 당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개빈 윌리엄스(1승 1패 4.01)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9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윌리엄스는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부진한 패턴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특히 강팀 상대로 홈런포 허용이 많다는 점에서 텍사스 원정은 절대로 만만치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3회말 조쉬 네일러와 보 네일러의 형제 2점 홈런으로 4점을 득점한게 득점의 전부인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원정 타격 집중력 문제가 시작부터 터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존 그레이를 흔들었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듯. 3이닝 10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에 대해선 승리조 외엔 신뢰하지 말라는 말 외엔 할수가 없을 것이다.
전날 경기는 그야말로 텍사스의 무서움을 확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이 흐름은 시리즈 내내 이어질듯. 물론 선발 대결은 나름 박빙이지만 개빈 윌리엄스에게 많은 이닝을 기대하긴 어렵고 클리블랜드의 불펜은 전날 처참하게 무너져버렸다. 힘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4 텍사스 승리
핸디 : 텍사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