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시즌 10승 도전에 나섭니다. 27일 NC와 홈 경기에서 6이닝 7실점으로 투구하며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헤이수스는 홈에서 무너질 때 크게 무너지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LG 상대로 홈과 원정을 합쳐 13이닝 1실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 점이 이번 경기에서 최대 강점이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8회말 정우영을 공략하며 4점을 올린 키움 타선은 최근 타선의 집중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반 타력이 살아있다는 점이 시리즈 내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에서 조상우가 세이브를 해낸 것이 다행스럽습니다.
디트릭 엔스는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26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엔스는 KIA 원정의 부진을 빠르게 극복했습니다. 올해 키움을 상대로 홈에서 3.2이닝 6실점,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등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줬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후라도를 상대로 박해민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린 LG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문제입니다. 특히 8회초 박해민의 주루 본헤드 플레이는 치명적이었습니다. 등판과 동시에 3안타 3실점으로 경기를 날려버린 정우영은 좌타자 군단 앞에 등판시킨 코칭 스태프의 실수 외에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 코멘트
전날 경기에서 LG는 켈리가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습니다. 남은 2경기에서 양 팀이 불펜을 총동원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차전의 역전패는 LG에게 큰 내상이 됩니다. 헤이수스의 투구는 LG에게 매우 까다로운 상대라는 점을 고려할 때 결국 엔스가 최고의 투구를 해야 하지만 헤이수스에 비해 엔스는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이는 LG의 불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후반 경기력은 키움이 훨씬 좋습니다. 홈 경기의 이점을 가진 키움이 승리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 추천 배팅
[[승패]] : 키움 승
[[핸디]] : +2.5 키움 승
[[U/O]] : 9.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