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로 4연승을 달성한 롯데는 이민석(2패 7.52)을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7월 26일 NC 원정에서 단 한 타자 상대로 볼넷 1개를 허용했던 이민석은 이번 시즌 1군에서의 투구가 엉망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발 등판은 6월 14일 LG전 이후 처음인데 여름의 이민석에게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완파하며 홈런 3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린 롯데 타선은 홈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5안타 4타점을 기록한 고승민은 부진을 멋지게 탈출했다. 김진욱의 조기 강판 이후 6.2이닝을 3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제 몫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겪고 있는 NC는 에릭 요키시가 한국 무대 복귀전을 치른다. 작년 키움에서 5승 3패 4.39의 성적을 남기고 부상으로 이탈했던 요키시는 카스타노의 대체 투수로 한국에 돌아왔다. 이번 경기에 등판하는 것은 다분히 노린 선택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 투수진을 상대로 맷 데이비슨의 홈런을 포함해 7점을 올린 NC 타선은 김진욱 이후 롯데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시리즈 내내 이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6이닝 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런 경기에서 이용찬이 나와야 한다는 점이 비극이다.
◈ 코멘트
전날 우천 중지 후 선발 투수들을 그대로 몰아부친 결과 양 팀 모두에 혹독했다. 롯데가 승리했지만 불펜 소모가 많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현재의 이민석으로는 NC 타선을 막기 어렵다. 롯데가 홈에서 강하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외인 좌완 투수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요키시는 이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워 보인다.
◈ 추천배팅
승무패 : NC 승리
핸디 : NC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