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피파 랭킹 8위 / 팀 가치 : 587.25M 유로)
8년만에 8강 진출에 성공. 단단한 수비와 미국의 왼쪽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접근으로 생각보다는 쉽게 미국을 격파했다. 왼쪽으로 공격을 전개하다가 우측의 둠프리스(RB / 인테르)에게 순식간에 전환 패스가 들어가는 방식을 보여주었고, 둠프리스가 1골 2도움으로 활약하면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다만 둠프리스가 이렇게 ‘긁히는 날’을 많이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다는 점이 문제. 미국과의 차이를 가른 것은 수비. 수세적인 경기를 하면서도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던 것은 반다이크(CB / 리버풀)를 위시한 3백의 안정감에 기인한다. 지난 경기에서도 미국의 측면 크로스를 모두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방 3톱을 완벽하게 침묵시키는 데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견고하게 수비를 먼저 성공시킨 뒤, 한번의 역습을 노리는 저득점 양상의 경기 플랜을 들고 올 가능성이 높다. 네덜란드는 1978년 이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게 패한 적이 없다.
- 결장자 : 실러선(GK / A급), 바이날둠(CM / B급)
◈아르헨티나 (피파 랭킹 3위 / 팀 가치 : 645.20m 파운드)
호주를 잡아내면서 8강에 진출. 그러나 과정 자체는 상당히 고전한 모양새였다. 호주가 피지컬을 살리는 경기 플랜을 들고오자 피지컬에서 밀리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상당히 고전했으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GK / 아스톤빌라)가 가랑 쿠올의 회심의 슈팅을 막아내지 못했더라면 경기가 혼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상당히 높았다. 데파울(CM / 아틀레티코), 알바레스(FW / 맨시티)의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특히 두 번째 골은 두 선수의 전방 압박으로 만들어낸 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장면. 두 선수의 활동량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데용에게 의존하는 네덜란드의 빌드업을 전방에서 차단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데파울의 폼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는 점은 중요한 부분인데, 로셀소의 낙마로 인해 중앙에서 공을 풀어주면서 메시의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데파울이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데파울이 중원에서 좋은 폼을 보여준다면 수비적인 안정감과 함께 메시가 공격에 투자할 수 있는 에너지가 더 많아질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실점한 3골이 모두 후반전에 나왔다.
- 결장자 : 로셀소(MF / A급), 호아킨 코레아(FW / B급)
◈코멘트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점쳐보겠다. 데파울의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인 부분. 중앙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네덜란드의 중앙 빌드업을 차단할 수 있으며, 빌드업에서 역할까지 해줄 수 있다면 메시의 파괴력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 라우타로대신 알바레즈가 선발로 나와 날카로운 결정력을 보여줄 수 있을 가능성도 높은 상태. 다만 네덜란드 3백의 안정감도 무시하기는 어려워, 언더(2.5)양상의 경기가 유력해 보인다.
◈추천 배팅
[[승패]] : 아르헨티나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