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알 (스페인 1부 7위 / 승승승승승)
5연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발렌시아를 2-1로 이기면서 6위 베티스와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뒤늦게나마 유럽대항전 진출 경쟁에 불을 붙인 것은 덤. 세티엔 감독은 라인을 높이고 점유율을 확보해 공격적으로 운영하는 ‘크루이프이즘’의 신봉자. 때문에 라인이 상당히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문제는 세티엔 감독의 플랜A가 중앙 전력이 안정적인 팀을 상대로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점인데, 빌드업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파레호(CM)의 턴오버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의 기동성과 온더볼이 좋은 측면 공격수 자원들에게 넓은 공간을 허용하는 것이 유효한 경기력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공격진의 결정력도 크게 신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모레노(FW / 직전 리그 경기 1도움)가 돌아오자마자 리그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호재라고 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기동성에 비해 결정력이 부족한 선수들로 공격진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발렌시아전에서의 승리는 활동량 위주의 전술을 보여주는 발렌시아의 후반 약점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에스파뇰전(1-0 승)의 결승골은 상대의 자책골이었다.
- 결장자 : 로셀소(MF / A급)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1부 2위 / 승패승승승)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는 바야돌리드를 2-0으로 잡아냈다. 다만 바야돌리드의 기세에 다소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82분에 상대팀에서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 실제로 벤제마(FW / 직전 경기 2골)의 두 골은 모두 상대팀의 퇴장이 나온 뒤에 기록한 것이었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는 모드리치(CM), 카마빙가(CM), 추아메니(CM)가 모두 선발에서 제외되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한 달 반만에 치르는 리그 경기였던데다 월드컵을 끝까지 소화한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었기 때문에 전력이 100%였던 상황은 아니었던 것. 실제로 선수들의 호흡이 아주 매끄럽지는 못한데다 패스 네트워크도 꽤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100%의 중원 전력으로 나올 수 있는 이번 경기에서는 장점인 중앙에서의 안정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생각보다 클린시트 비중이 높지는 않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비 보강에 나서기는 했지만, 부상에 시달리는 카르바할(RB)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던 부분. 이번 경기에서도 카르바할이 몸상태 이슈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나초(DF)를 우측 풀백으로 쓰는 모습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라인을 낮추고 수비적으로 대응하는 팀을 상대로 했을 때는 중앙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실점 리스크를 줄였지만, 비야레알의 공격적인 경기 기조를 고려한다면 한 골 정도의 실점 가능성은 열어두어도 나쁘지 않을 것.
- 결장자 : 쿠르트와(GK / 의심), 카르바할(RB / 의심), 디아즈(FW / C급)
◈코멘트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를 점치겠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는 실전 감각 부족을 드러냈지만, 중원 전력을 BEST로 구성할 수 있는 현 상황에서는 중앙 싸움에서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티엔 감독의 높은 라인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이 공략해볼 수 있는 부분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난 경기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추천 배팅
[[승패]] : 레알마드리드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