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잉글랜드 1부 5위 / 승승승패패)
레스터전에 이어 챔스에서도 밀란에게 0-1로 패하면서 분위기가 어둡다.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밀란을 상대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결과적으로 패하는 등, 지루한 경기 과정에 결과까지 챙기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중원 부담으로 인해 3-4-3 전형을 꺼내는 상태. 호이비에르(CM)는 돌아올 수 있지만, 벤탄쿠르(CM)는 시즌 아웃이기 때문에 미드필더들을 공격적으로 올려쓰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 다만 이렇게 되면 공격루트는 측면으로 제한될 수 밖에 없는데, 에메르송(RB)과 페리시치(LB)의 활약상이 좋다고는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측에서의 공격 전개를 도와주어야 할 클루셉스키(RW)도 올 시즌은 부상 후유증이 큰 듯한 모습. 사실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집중한다고 하더라도, 수비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문. 올 시즌 라인을 과감하게 올리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한 수비진의 전반적인 폼 저하라는 장애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라인을 내리면서 보수적으로 운영하는 경우에도 다이어(CB)의 민첩성과 일대일 대응 능력 부족으로 인해 수비가 자주 무너지는 양상이 자주 일어났던 상태. 웨스트햄이 공격을 다소 포기하고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은 감안 해야하지만, 무실점이 가능한 상황인지는 의문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결장자 : 요리스(GK / A급), 벤탄쿠르(CM / A급), 세세뇽(LB / C급), 비수마(DM / A급)
◈ 웨스트햄 (잉글랜드 1부 16위 / 패승승무무)
3-4-3 전형으로 바꾸면서 경기력이 상당히 올라온 상태. 최근 두 경기에서는 모두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상대가 뉴캐슬-첼시로 만만치 않은 상대였음을 감안하면, 3백을 사용한 이후에 수비력이 상당히 올라왔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웨스트햄 입장에서는 밀란이 직전 경기에서 보여준 전술을 참고할 수 있을 듯. 밀란도 중원 공백으로 인해 3-4-3을 가동했는데, 풀백과 윙어의 아이솔레이션을 이용해 상대 수비와의 일대일 승부를 유도했고, 이 작전이 먹히면서 승부를 가져왔기 때문. 마침 왼풀백에는 직전 경기 득점을 기록했고, 크레스웰의 빈자리를 제대로 메운 에메르송(LB)이 있고, 온더볼 능력이 좋은 보웬(RW)과 벤라마(LW)에게 적극적인 일대일 승부를 주문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아궤르드(CB)와 주마(CB)가 모두 결장하는 상황이라 3백을 구성하는 선수들을 다시 구성해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애초에 토트넘이 중원 공백으로 인해 공격 루트가 측면으로 한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스-수첵(CM) 조합은 올 시즌 공격 전개는 몰라도 수비에서는 항상 훌륭한 모습을 보였던 조합이기도 합니다. 중원 싸움에서 앞서면서 케인을 고립시키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
- 결장자 : 주마(CB / B급), 코넷(FW / C급), 크레스웰(LB / B급), 스카마카(FW / A급), 아레올라(GK / A급), 파케타(AM / A급), 아궤르드(CB / A급)
◈코멘트
언더(2.5)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토트넘은 중원 공백으로 인해 측면에만 매달려야 하는 상황인데, 핵심이 되어야 할 양 윙백들의 올 시즌 활약은 실망 그 자체다. 웨스트햄의 수비력도 3백 전술변화 이후 상당히 안정적인 상태. 토트넘이 밀란에게 패했던 전술을 웨스트햄이 적극적으로 이용해, 온더볼 능력이 좋은 2선들의 파괴력을 증폭시킨다면 토트넘의 불안한 수비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추천 배팅
[[승패]] : 무승부
[[핸디]] : +1.0 웨스트햄 승
[[U/O]] : 2.5 언더 ▼